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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겨울 침구 대세 '구스' 특가상품 선봬

기사등록 : 2018-1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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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가볍고 푹신한 침구의 대명사인 구스 이불이 롱패딩에 이어 겨울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신세계 백화점은 겨울 침구 준비를 시작하는 지난 10월부터 11월말까지 침구 매출이 전체 5.8% 신장한 가운데 구스 침구 매출 비중이 60%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불과 3년 전 인 2015년만해도 구스 침구 비중이 10%대였던것에 비하면 판매 비중이 40%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들은 구스 침구가 매출의 80% 이상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구스 침구의 인기는 낮아진 가격에 있다. 그동안 구스 침구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프리미엄 침구로 고객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워 이른바 ‘호텔 이불’로 불려왔다. 

하지만 최근 홈패션 브랜드들이 기존 완제품 수입에서 벗어나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 구스 충전재를 수입 후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50~60만원대까지가격이 낮아져 고객들의 접근성이 한결 쉬워졌다.

구스 침구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의 인식의 변화도 구스 침구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구스 침구’가 겨울 이불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에어컨을 키고 잠을 자는 가정이 많아지며 여름에도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의구스 이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신세계몰에서는 오는 16일까지 구스 전문브랜드 소프라움 특가 상품을 판매해 정상가 135만원의 모스코우구스다운 침구(퀸사이즈)를 39만원에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한 센텀시티점(11/23~2019년 1/31일)과 대구신세계(11/30~12/20)에서도 구스 전문브랜드인 ‘구스앤홈’의 장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구스 이불ㆍ베개 등으로 구성된 정상가 176만8000원 호텔베딩6종세트를 69만원, 정상가 118만원 헝가리 구스다운 이불 속통(퀸사이즈)을 59만원에 판매하고 정상가 39만9000원의 파우더 구스차렵이불(퀸사이즈)를 17만9000원, 정가 21만8000원의 3중구스베개솜을 6만9000원에 선보인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북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의 경우 구스 침구가 이미 보편화 되어있지만 국내의 경우 구스 침구의 인기가 시작된지 1~2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따뜻한 구스가 올 겨울 침구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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