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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관급공사 브로커와 공무원'들 뇌물고리 무더기 적발

기사등록 : 2018-12-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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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검찰은 모 자치단체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개입해 뇌물을 주고 받은 공무원들과 브로커 조경업체 대표를 적발됐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모 시청 공무원 C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행방을 감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모 시청 전 공무원 D씨는 기소 중지했다.12일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45) 씨 등 브로커 6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B(36) 씨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4명을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 브로커 6명은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구리와 양주, 남양주, 김포 등지의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보도블록 설치와 조경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9000만∼5억 8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4명은 특정 업체의 선정 대가로 A 씨 등에게 2 200만∼3 50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 고급 승용차 렌트비용 대납 등 뇌물을, C 씨는 7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그 대가로 조달업체로부터 공사대급에서 10~30% 수수료를 받아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공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들이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할 업체가 제조하는 물품을 가장 낮은 가격이 되도록 5개 업체의 물품을 사전에 지정해서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ks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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