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이 애플에 이른바 '와이옥타(Y-OCTA)'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이엘케이가 상승세다. 와이옥타 제조에 필요한 메탈 메시(Metal Mesh)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엘케이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날보다 35원, 3.17% 오른 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터치 일체형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와이옥타(Y-OCTA)'로 불리는 삼성 스타일 OLED를 공급하는 것으로, 와이옥타는 플렉시블 OLED에 터치 기능을 넣은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곧바로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
와이옥타는 투명전극(ITO)이 아닌 알루미늄 메탈 메시 배선을 사용하고 있다. 메탈 메시는 10만 회 안팎의 반복적인 굽힘에 잘 버티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터치센서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케이는 ITO필름의 공급 부족 및 원가부담 상승에 대비, 메탈 메시 공정개발을 통해 ITO 대체 센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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