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베트남 재난예방관리 당국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꽝찌성과 투아티엔후에, 꽝남, 꽝응아이, 빈딘 등의 다섯 곳의 지역에서 총 14명이 홍수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이 중 1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1명은 13일 오전을 기준으로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로 1만2000헥타르(12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벼를 포함한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16만3500마리의 소와 가금류가 폐사했다. 이 외에도 피해를 입은 수로와 도로는 각각 123km, 128.7km에 달한다.
베트남 농업지역개발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에서 발생한 태풍과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18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1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9조동(약 4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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