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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손톱으로 그린 이색 수채화 ‘눈길’

기사등록 : 2018-1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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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서 김백준 화백 '한국 바다 기행전'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김백준 화백의 수채화로 구성된 '한국 바다 기행전'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청운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백준 화백 [사진=부경대학교] 2018.12.14.
김백준 화백의  ‘목포항 출항준비’. [사진=부경대학교] 2018.12.14.

 이번에 선보이는 25개 작품은 김 화백이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과 손등, 손톱, 칼과 나무젓가락 등으로 그린 수채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화백은 “붓이라는 2차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 신체의 일부를 통해 영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전시회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직접 손으로 수채화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캠핑카를 타고 감포항, 목포항, 칠천도, 가덕도, 청사포, 이동항 등 전국 바다를 찾아가 현지에서 직접 그림을 그렸다.

부산 영도 출신인 김 화백은 그동안 15회의 개인전을 연 중견화가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채화부문 심사위원장, 전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사)부산미술가협회 초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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