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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기업 일자리 2000개 감소…제조업 일자리 7만개 줄어

기사등록 : 2018-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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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고용 31만개↑
중소기업 일자리 16만개↑…근속 기간 3.0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가 2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일자리는 16만개 증가했고 중소기업 근속 기간도 소폭 늘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는 356만개로 1년 동안 약 2000개 줄었다. 대기업 신규 일자리는 19만개 생겼지만 사업 축소 등으로 약 18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반면 지난해 중소기업 일자리는 1488만개로 1년 동안 16만개 늘었다. 중소기업 235만개 일자리가 소멸했지만 신규로 251만개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제공한 신규 일자리 251만개는 전체 신규 일자리 83.1%를 차지한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472만개로 15만개 증가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 17만개가 사라졌지만 33만개가 새로 생겨 전체적으로 16만개 늘었다.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일자리가 7만개 감소했다. 제조업은 44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겼지만 기업 소멸과 사업 축소로 51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와 달리 건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는 모두 10만개 늘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심업 일자리도 각각 5만개, 2만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는 2316만개로 1년 전보다 31만개 증가했다.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02만개다.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1만개다. 2016년과 동일한 노동자가 차지한 지속 일자리는 1718만개이다.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6만개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7만개로 1년 전보다 27만개 늘었다.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10만개로 1년 동안 4만개 증가했다. 남자와 여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각각 20만개, 11만개 늘었다.

연령별 일자리 점유율을 보면 40대가 26.4%로 가장 많았다. 50대(22.9%)와 30대(22.7%), 20대(14.2%)가 뒤를 이었다. 1년 동안 5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42만개 늘었다. 반면 40대 이하 이는 11만개 줄었다.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기업 규모별 노동자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이 7.8년으로 2016년과 동일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평균 근속기간은 각각 7.4년, 3.0년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속 기간은 전년대비 모두 0.1년 늘었다.

노동자 평균 연령은 중소기업 45.6세, 비영리기업 44.5세, 대기업 39.5세 순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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