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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G2 이벤트 앞둔 코스피 '관망'

기사등록 : 2018-1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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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08%↑...2070선 사수
"中 개혁개방 40주년·美 FOMC 윤곽 나와야 증시 방향성 잡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에 내놓을 정책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한 뒤 국내 주식시장도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 0.08% 오른 207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1.83포인트, 0.09% 상승한 2071.21에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2070선을 내줬지만 다시 반등해 2070선을 지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0억원, 2041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2585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8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주가는 혼조세였다. 철강금속(1.00%), 전기가스업(0.89%), 종이목재(0.79%)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5.20%), 비금속광물(-3.26%), 보험(-0.94%), 의약품(-.08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3.13%)이 3% 상승폭을 보였고, POSCO(1.57%), 한국전력(1.07%), 현대모비스(1.01%), 삼성에스디에스(1.53%)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5%)는 4%대 낙폭을 기록했고, SK텔레콤(-1.07%), NAVER(-1.21%) 등은 하락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투자자들 관망심리가 심했다"며 "오는 18일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에 내놓을 정책, 오는 18~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윤곽이 나와야 방향성을 잡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내놓을 지적재산권, 시장 개방에 대한 의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해 매파적으로 볼 지, 완화적으로 바꿀 것인 지에 따라서도 증시 방향이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44포인트, 0.67% 내린 66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06억원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원, 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라젠(-4.81%), 포스코켐텍(-2.81%), 메디톡스(-2.14%)가 2~4% 떨어졌다. 아난티는 28.99% 오르며 급등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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