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박상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중·고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현물로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교육비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한 현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언론브리핑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

2019학년도 무상교복 지원대상은 2019학년도에 입학하고 전·편입하는 중·고 신입생 8700명이며, 지원 규모는 총 26억1000만원이다.

지원 방법은 ‘교복 지원 조례’ 부칙 제3조의 특례 규정에 따라 내년부터 학교장이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동일한 업체의 교복을 착용함으로써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교복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교복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협의체(T/F)를 구성, 질좋은 교복을 입히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절차는 학교에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교복을 납품받아 교육청에 대금을 신청하면, 교육청은 학생 1인당 30만원 상한 기준으로 학교별 낙찰된 금액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 교육청은 ‘교복 지원 조례 시행규칙안’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2월 1일에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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