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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현대화‧효율화 추진…군수혁신 3대 핵심성과 소개

기사등록 : 2018-1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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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수혁신위원회 2차 회의 개최
“4차 산업혁명 기술 통한 군수경영 효율화 성과”
전투준비태세 강화‧고객만족도 제고 등도 강조
서주석 국방 차관 “4차 산업혁명 통해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2018년 군수혁신 추진 성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군 적용’을 꼽고 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군수혁신위원회는 서주석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2차 회의를 개최해 2018년 군수혁신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2019년 군수혁신 추진방향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주석 국방부차관 yooksa@newspim.com

군수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해서 군과 민간 전문가 집단이 함께 군수혁신의 본격 추진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연 2회 개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수혁신이란 군수품의 품질개선을 비롯해 군수품의 획득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 존재하는 비효율성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간 군수혁신위원회는 예산효율화, 향후 수요예측, 해외 수리 부속(군 장비를 수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품) 조달, 성과기반 군수 지원 등의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그 간 군수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3대 분야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0월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군수혁신위원회의 3대 핵심 성과는 전투준비태세 강화, 군수경영 효율화, 고객(장병‧국민) 만족도 제고 등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군수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군수혁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별로 불일치한 군수데이터 30만여건을 표준화하는 동시에 3D 프린팅을 통해 고강도를 요구하는 금속부품 5개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3D프린팅을 통한 기술 개발이 진행된 금속부품 5개는 육군 발칸에 적용되는 대공포 하우징, 해군 고속정에 적용되는 체인지 블록, 해군 기뢰탐색함에 적용되는 트라이플랜, 해군 구축함에 적용되는 에어체크 밸브, 공군 F-15K 전투기에 적용되는 힌지브라켓 등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표준차량 등 군수품을 상용화해 약 738억원의 예산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꼭 필요한 수리부속 예산만 편성해 수리부속 수요예측 정확도를 1%(79%→80%) 향상시켰다”며 “이에 따라 2019년 수리부속 예산이 약 169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군수품 정시 도착률도 91.7%에서 94.8%로 3.1%p 향상시켰으며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적용대상 장비를 9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며 “K-1 전차와 K-9 자주포, Arthur-K 등 신규 3개 장비가 성과기반군수지원 적용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 안보 상황에 맞게 전시 기본품목을 종합적으로 분석, 재설정해 전시예산을 약 4조원 정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군수품 종류에 따른 비축목표 차등화 방안을 마련해 비축목표액을 약 4000억 정도 절감하도록 한 것, 그리고 군 급식시스템 개선과 탄약 저장시설 지하화 계획 수립 등도 군수혁신 핵심 성과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간 성과를 토대로 2019년에도 군수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주석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물결은 우리 군이 강한 군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수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시행해 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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