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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규모 줄어…10번째 사망자 발생

기사등록 : 2018-1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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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반대하는 6번째 '노란조끼' 시위가 22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집회 규모가 전보다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비록 이날 시위대들이 도로를 봉쇄,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프랑스 당국은 지난주에 있었던 시위와 비교했을 때 시위 참가자 수가 줄었다고 전했다. 또 경찰과 시위대 간의 큰 충돌이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파리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약 2만3800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무부는 파리에서 진행한 시위 참가자 수도 1000여명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파리에서 시위대 중 109명을 체포했으며, 그 가운데 7명을 구금했다. 

당국은 지난주 5차 시위에는 3만 3500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또 이 가운데 2200명은 파리에서 열린 노란조끼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사크레쾨르 사원과 갤러리 라파예트 등 관광지 인근의 거리에서 분산된 시위대들이 라마르세예즈(프랑스 국가)를 부르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하루 전인 21일에는 프랑스 남부 페르피냥 지역에서 차를 몰던 36세의 남성이 시위대가 점령한 도로 인근에서 트럭과 부딪히면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노란조끼 시위와 연관된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노란조끼를 입은 시위대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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