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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중국증시종합] 투심 약화 재료 부족, 상하이종합지수 2500P 붕괴

기사등록 : 2018-12-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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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498.29(-6.53, -0.26 %)
선전성분지수 7289.55- 42.80, -0.58 %)
창업판지수 1264.07 (-9.38, -0.74%)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6일 중국 양대 증시 주요지수는 특고압 관련주 등 전력 배송 종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투심을 자극할 재료 부족에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400 포인트선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2% 넘게 급락했음에도 중국 증시는 전 거래일에 이어 낙폭을 최대한 줄이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2498.29 포인트에 마감,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선전성분지수는 0.58% 내린 7289.55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64.07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74 % 하락했다.

26일 국가전력망공사(國家電網公司)는 민간 기업의 특고압 전력배송망 사업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면서 특고압 관련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펑판구펀(風範股份601700.SH), 궈뎬난즈(國電南自,600268.SH) 등 특고압 관련 종목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 거래가 정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선방과 관련, “당국의 증시에 대한 부양 기대감, 무역협상 진정 가능성 등 요인이 중국 증시의 과도한 폭락을 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인사가 전화통화 통해 ‘새로운 진전’을 거뒀다고 밝히며 양국간 타협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상무부는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에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면서 무역갈등 해소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위안다(源達)증권은 “25일 미국 증시의 휴장으로 A주 시장에 대한 외부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날 증시는 유동성 부족을 겪는 연말 자금시장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는 각각 0.69%, 0.51%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1.01% 하락했다.

26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39억위안과 1373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845 위안으로 고시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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