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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행복지수' 고소득자 높고 청년세대 낮다

기사등록 : 2018-1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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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올해 충북도민 중 월 700만원 이상의 소득자의 행복지수는 높은 반면 20~30대 청년세대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는 도내 11개 시·군 7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충북도민 행복지수와 행복자본지수 조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충청북도 청사 전경.

행복지수는 최근 2~3개월 사이에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행복상태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말한다.

이 조사 결과 2018년 충북도민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2.0으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이 2017년에 비해 23.3%에서 25.0%로 약간 증가했고, '꽤 행복하다'는 비율이 6.8%에서 13.8%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더 없이 불행하다'는 비율은 0.8에서 1.5%로 소폭 증가했고, '아주 불행하다'와 '꽤 불행하다'는 비율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2018년 충북도민의 행복지수는 2017년 58.7점에 비해 3.3점 높아진 62.0으로 행복지수가 증가했다.

반면, 행복지수가 아주 낮게 나타난 계층이 소폭 증가하고, 행복하다는 계층도 증가해 도민들의 행복상태의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행복지수를 보면, 남자의 행복지수는 59.8, 여자의 행복지수는 63.3으로 나타나 여자의 행복지수가 3.5점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 행복지수는 60대 이상의 행복지수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58.2, 30대는 56.3으로 가장 낮아 20~30대 청년세대의 행복지수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가구소득별 행복지수는 월 700만원 이상 소득자의 행복지수가 68.4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이 55.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혼한 계층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으며, 자가에서 생활하는 도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 청년세대와 저소득층 가정이 가장 불행하다고 느낀것으로 조사돼 이들 계층에 대한 행복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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