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직을 사임한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건전 보수우파가 더 이상 프레임 전쟁에 지지 않기 위해 방송제작자로 나섰다”고 30일 말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탄핵 국면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한 축인 건전 보수우파를 궤멸하려 했던 왜곡된 프레임을 좌시하지 않고 프레임 전쟁에 더 이상지지 않기 위해 방송제작자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지=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
앞서 지난 29일 배 위원장은 한국당 비대위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의 말단 조직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배 위원장이 대변인직을 사임한 진짜 이유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개인 유튜브 방송 채널 ‘TV홍카콜라’의 제작자로 나서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 위원장도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V홍카콜라’를 통해 건전한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위원장은 “‘TV홍카콜라’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로 꽃피우는 동아시아의 거대한 국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시작”이라며 “눈을 크게 뜨고 우리의 자유대한민국이 내 부모와 그 부모세대가 어떤 희생으로 일군 나라인지 그 가치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배 위원장은 “제가 방송제작자로 나선 가장 큰 이유 또한 그것”이라며 “시작하는 콘텐츠 제작자인 제게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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