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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성차 5사, 작년 12월 판매 소폭 회복…전월比 7%↑

기사등록 : 2019-0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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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지엠·쌍용차 등 3개사, 전월 대비 증가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지난해 12월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총 7만5351대를 판매, 전월(11월) 대비 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와 한국지엠(GM), 쌍용자동차가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량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고,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내수판매가 줄면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4835대, 해외 34만549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월 대비 1.7% 증가한 41만32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내수는 21.5% 증가, 수출은 2.8% 감소한 수치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419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411대, 쏘나타가 5190대 등 총 2만3240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선 싼타페를 8,643대를 판매했고, 이어 투싼 4,778대, 코나 4,59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영향으로 어려웠다”면서 “신차를 앞세워 주요 시장에서 조기 정상화, 신흥국 공략, 친환경차 리더십 확보로 판매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 2200대, 해외 19만 8999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4만 11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13.3%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0.4% 증가해 총 2.3% 줄어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 SUV 등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등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총 4만2424대를 판매, 전월 대비 9.8%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5.7% 증가한 1만428였다. 경차 스파크가 전월 대비 32.% 증가한 5252대를 기록했고, 말리부는 9.9% 증가한 1,817대를 기록하는 등 주력 모델 2종이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월 대비 5.5% 증가한 3만1996대였고, 캡티바 등 SUV를 2만3839대를 해외 판매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쌍용차는 작년 12월 한 달간 내수 1만626대, 수출 3521대 등 총 1만44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3.2%, 33.9% 증가한 것이다.

내수시장에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를 각각 4,254대, 4,106대 판매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고, 수출은 티볼리 1292대, 코란도 938대 등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총 1만8462대를 판매,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만805대로 전월 대비 28.5% 증가했지만, 수출은 7,657대로 전월 대비 24.9% 감소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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