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2019.1.4. |
이번 조사는 3년간 어린이집 1885곳(법정 261곳, 비법정 1,624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농도를 조사했다.
1차년도(2016년) 조사에서는 중구 등 6개 자치구 638곳, 2차년도(2017년)는 영도구 등 6개 자치구 615곳, 3차년도(2018년)는 남구 등 4개 자치구·군 632곳에 대해 연차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1885곳 중 187곳(9.9%)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했으나, 실내공기질 관리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개선 후 재검사한 결과 91.4 %(171곳)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워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초과했으나, 2019년도 조사를 통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미만) 약 300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라돈을 검사하고 실내공기 무료 진단‧개선 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을 위한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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