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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이 탐낸 종목] 외인 '코스피 지수' VS 기관 '자동차·통신株' 러브콜

기사등록 : 2019-0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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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200 상승" KODEX MSCI코리아TR, KODEX200, TIGER200 매집
기관 "미-중 무역분쟁 영향↓·5G 이슈 부각" 자동차, 통신업종 집중매수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난주(1월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코스피200 ETF '사자'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관들은 자동차업종과 통신업종 매수세가 뚜렷했다.

지난주(1월2~4일) 외국인 순매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KODEX MSCI코리아TR, KODEX200, TIGER200, 한국전력, 대림산업, 바이로메드, 아모레퍼시픽, KODEX200선물인버스2,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KODEX MSCI코리아TR 3700만주(2919억400만원), KODEX200 540만주(1409억8400만원), TIGER200 474만1800주(1234억3200만원) 등 대형주지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 매수세가 강했다.

동시에 코스피200 하락을 예상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도 275만6300주(234억900만원)로 매수 상위에 올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월2~4일) 기관 순매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반면 기관들은 자동차와 통신 등 업종별 차별화 매수세가 뚜렷했다.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ODEX코스닥150, KT,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LG전자, 기아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55만9800주(676억2800만원), 현대모비스 20만5500주(409억500만원), 현대글로비스 12만4000주(168억6300만원), 기아차 41만8100주(146억1200만원) 등 자동차업종과 SK텔레콤 13만9300주(388억4200만원), KT 61만4900주(188억5600만원) 등 통신업종 매수세가 강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 피해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과 엔화 강세에 따른 국내 완성차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종 역시 미국 CES개최에 따라 연초 5G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는 현대차, 삼성전기, 삼성SDI, SK텔레콤, 현대모비스, KT&G, 카카오, 셀트리온, 호텔신라, 엔씨소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들은 KODEX MSCI코리아TR, KODEX200, TIGER200, 삼성전기, KODEX레버리지, 삼성전자, 포스코켐텍,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팔았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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