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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올해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 삼겠다"

기사등록 : 2019-0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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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경남도정 4개년 계획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만들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도정 성과로 제조업 혁신 정부정책으로 확대, 서부경남 KTX 정부정책재정사업 추진 및 예타면제, 국비예산도 도정사상 처음 5조원 시대를 활짝 등을 꼽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8.

이와 함께 올해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을 위해 ▲제조업혁신과 창업 생태계 조성 ▲경남관광활성화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 육성 등의 3대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은 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500개 이상 조성하고, 2022년까지 12만 600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의 제조업 혁신 모델이 정부정책으로 반영된 만큼 스마트산단을 활용한 경남 스마트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 장점인 제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제조업 혁신으로 기술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경남을 중국의 심천과 같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이 가능한 기술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와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 설비도 추진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창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6일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비전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등 다양한 정책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원 설립과 사회적 경제혁신 타운도 올해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말 출범한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노사정 대화와 타협으로 좋은 일자리 모델을 경남에서 만큼은 꼭 정착시키겠다"고 방법론도 설명했다.

문화와 결합된 편리하고 스토리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서부경남KTX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에 따른 교통의 편리성과 접근의 편리성을 활용해 문화 예술과 결합한 관광산업, 농어촌 지역의 6차 산업까지 포함한 경남 관광활성화의 그랜드 비젼을 구체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관광산업 활성화 전담기구 설립하는가 하면 국가관광 전략회의와 연계해 시군과 함께하는 '경상남도 지역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해 경남 관광의 방향성도 함께 만들어 나기로 했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남의 제조업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부산과 진해 등이 경쟁하고 있는 부산항 제2신항을 경남에 유치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마스트 플랜도 추진키로 했다.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난 한해 동안 남북관계,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지적하며 "올해 경남은 남북공동번영을 위한 사업, 경남이 잘하는 사업, 윈-윈할 수 있는 경제교류협력 등을 3대 원칙으로 삼고 남북교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주장과 관련, "이는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부울경 김해신공항 검증단은 국토부가 고집하는 김해신공항 확장건설안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잘못되어 입지를 재선정한다면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지사는 드루킹 특검이 징역 5년과 구형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도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1심 재판과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났으며 선고과정에서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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