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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현아, 강남을 당협위원장 지원 부적절...험지 보낼 것”

기사등록 : 2019-01-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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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일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 지역·후보 발표
서울 강남을 최고 인기...김현아도 지원했지만 컷오프 고배
김용태 "당 배려로 비례대표 한 사람..유리한 지역 지원 부적절"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용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김현아 의원이 한국당 강세 지역인 강남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험지 지역으로 전환해 제안하겠다고 예고했다.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은 이날 발표된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 지역 중 서울 강남을에 신청했지만, 오디션 후보에도 들지 못하고 컷오프(공천 후보 탈락)됐다.

김현아 의원의 컷오프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 탈당에 동조하고, 제명 출당을 요구했던 과거 이력이 ‘괘씸죄’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2018.05.23 kilroy023@newspim.com

논란을 의식한 듯 김용태 위원장은 이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국당 조강특위에서는 김현아 의원이 비교적 유리한 지역인 강남을에 지원한 것이 당의 배려로 비례대표를 한 사람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한국당이 반드시 탈환해야할 험지지역으로 전환해서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15개 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서울 강남을’ 이었다. 지금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지만, 이른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전통적으로 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실제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남을은 인재가 가장 몰린 지역이었다"며 "조강특위도 고심했던 지역인데, 변화와 혁신을 담을 수 있는 3명의 후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이 후보군에서 탈락하며 강남을 공개 오디션에는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이지현 전 서울시의회 의원, 2030 보수청년 네트워크 정치 스타트업 '청사진'의 정원석 대표 등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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