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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NS 톡톡] 박지원 “靑 2기 참모진, 원조친문 포진…감동없다”

기사등록 : 2019-01-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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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니 이해는 되나 국민들은 큰 변화 기대”
윤도한 신임 수석에는 “전 수석보다 후한 평가하기엔 고민” 걱정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청와대 2기 참모진이 ‘원조친문 세력의 포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과감한 내각개편으로 국면전환과 정책전환으로 잔여임기 3년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청와대가 단행한 참모진 개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전일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새 참모진 인사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1기 청와대를 이끈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인격적으로 온화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바톤을 이어받은 “노영민, 강기정 두 분은 강경한 운동권 출신으로, 개혁적일 수도 있고 강경정책으로 비서실이 국정을 드라이브할 수도 있다”고 봤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대해선 “윤영찬 전 수석에 비해 모든 면에서 후한 평가를 하기에는 고민스럽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다만 “원조친문의 일선배치는 대통령 비서이기에 이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개각은 노영민 실장의 첫 업무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조각에 가깝도록 새 모습으로 내각과 비서실의 새 모습을 국민에 선보이고 정책전환을 결단, 대통령께 건의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집권 3년차의 모습을 국민께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처럼 집권 3년차에 접어 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국방장관에 민주당 출신 전 의원을 검토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적개편을 통한 국면전환과 정책전환은 아직 갈 길이 많다.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2기 참모진이 '원조친문 세력의 포진'이라며 큰 변화를 기대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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