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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회의원 60명 증원 의견 황당무계...이 참에 정수 줄여야”

기사등록 : 2019-01-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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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자문위, 9일 의원정수 60명 증원 의견서 전달
"국회 무용론까지 나와...예산 동결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0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의견서에 대해 민심을 모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예 의원 정수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정개특위 자문위는 전직 국회의장과 학계·여성·청년·시민사회·언론 등 각계 인사 18명으로 지난해 11월 구성됐으며, 8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번 권고안을 마련해 전날 정개특위에 전달했다. 의석수를 360석으로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 비율은 명시하지 않았다.

자문위는 "현행 선거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의사(지지율)와 선거 결과로 나타나는 의석수 사이의 괴리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라며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우리 국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는 현 20대 국회가 제일 많다"고 분석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360명으로 늘이라니 이게 무슨 황당무계한 이야기인가”라며 “이렇게 지탄받는 국회인데, 심지어 국회 무용론 말까지 나오는 마당인데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자니 도대체 자문위라는 곳은 도대체 민심을 알기는 아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예산을 동결하면 문제 없다는 것도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고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발상”이라며 “이 참에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이 백번 옳은 길”이라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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