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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메드, 산업부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2단계 사업자 선정

기사등록 : 2019-01-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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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루메드는 자사가 참여한 롯데케미칼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2단계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 지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은 척추고정용 고강도 인체흡수성 폴리글리콜산(PGA)-폴리락트산(PLA) 블럭공중합체 수지 및 수지 복합체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즉, 척추고정이 가능한 생체 흡수성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로, 1단계 기반기술 개발 컨소시엄에 이어 2단계부터는 롯데케미칼이 주관한다. 셀루메드는 롯데케미칼에서 개발한 소재를 검증하고, 이를 활용해 최종적인 척추고정용 고강도 체내이식형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컨소시엄은 롯데케미칼을 필두로, 셀루메드와 씨케이켐, 한양대, 성균관대 그리고 서울대가 참여해 향후 총 7년간 본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체내에서 일정 기간 유지되다가 서서히 녹아 체내에 흡수되는 흡수성 생체 고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공급회사가 많지 않아, 대부분 몇몇 선진국에서 독점하고 있다.

장주웅 셀루메드 연구소장은 "척추에서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강도를 보유한 생체 흡수성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관련분야 연구자들의 오랜 꿈"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에서 사업화가 부진한 상태"라고 했다.

셀루메드는 정형외과 분야 의료기기 개발 업체로 무릎 인공관절에서 골이식재, 흡수성 스크류, 조직 질환 재생용 단백질, 재활 기기에 이르기까지 정형외과 전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장 소장은 "세계적인 굴지의 화학 분야 전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7년간 롯데케미칼과의 활발한 공동 연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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