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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명 출근전쟁 막은 경기도와 6개시의 발 빠른 대처 눈길

기사등록 : 2019-01-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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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버스노조 파업으로 발생할 85만 도민의 출근길 교통대란이 노사간 막판 극적 합의로 막아냈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8개 버스노조와 사측은 이날 새벽 5시 임금 인상에 합의하고 6시경부터 버스운행을 재개했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도 교통국 소속 직원 6명을 6개시 주요 교통거점에 파견해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했다. 협상이 타결된 새벽 5시부터 본격 운행이 재개된 6시까지 1시간 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됐지만 우려할 만한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2일 8개 노조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 한 이후부터 수원, 화성, 부천, 안양, 시흥, 안산시 등 6개시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주력해왔다.

이 결과로 도는 지난 9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 6개시 버스회사의 264개 시내버스 2622대를 동원, 파업참여 노선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버스 24개 노선 204대의 버스도 운행구간을 확대해 파업노선을 보완하는 내용의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업 가능성이 최초 감지된 시점부터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수송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경기도와 6개 시가 마련한 비상수송대책이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꼼꼼해 이번 노사간 극적 합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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