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경기 연천군은 올해 북한에 평화 상징 조각상 건립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천군이 추진 중인 남북 건립 그리팅맨 조감도. [사진=연천군] |
특히 연천 옥녀봉에 설치한 조각상 '그리팅맨'과 마주보는 북한 황해남도 장풍군 고잔상리에 같은 조각상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높이 10m의 그리팅맨은 북녘을 바라보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거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리팅맨 건립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두 조형물이 마주 보는 임진강 상류 지역을 남북의 생태·평화존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북한 원산과 10월 연천군 등에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열 예정이다. 임진강 상류 두루미와 북한 안변 두루미 생태조사를 통한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가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그리팅맨 건립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나 경기도는 물론 통일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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