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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부시장 74% 차지한 풀무원USA… 작년 11% 성장

기사등록 : 2019-0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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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매출 1000억원 돌파 예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최근 세계적으로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단백질 웰빙식품으로 두부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풀무원USA가 미국 두부시장 1위를 달리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USA의 지난해 두부사업 매출이 8800만달러(약 988억원)를 달성해 전년대비 11.1%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결과 풀무원USA 미국 전체 두부시장 점유율은 73.8%(지난해 12월3일 닐슨데이터 기준)로 1위를 확고히 했다.

[자료=풀무원]

미국 전체 두부시장도 식물성단백질 식품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두부 신제품 개발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년 대비 9.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미국 두부시장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제품 출시로 올해 자사 두부 매출을 12.3% 이상 증대 시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 두부시장의 성장은 풀무원USA가 2016년 미국 두부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한 이후 교민과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미국 전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중·일 3개국에서 글로벌 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LA에 있는 연구소에서는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제품 개발에 주력해 그 동안 20여종 신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USA 박종희 CM(Category Manager)은 "미국 주류 마켓에서는 두부 조리법을 모르는 미국인을 위해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완조리 두부를 주로 출시했다"며 "최근 들어 완조리 두부 제품뿐만 아니라 조리되지 않은 포장두부의 매출이 10%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은 미국인들이 두부자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풀무원USA 나소야 브랜드 두부 제품 진열 [사진=풀무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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