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증권·금융

"글로벌텍스프리, 택스 리펀드 시장 상위업체로 재편 중…국내 1위 부각"

기사등록 : 2019-01-14 10:3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4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택스 리펀드(Tax Refund) 시장이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나민식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케이티스 사업양수효과로 2019년 1분기부터 영업수익이 1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12월 케이티스의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양수를 마무리했다.

나 연구원은 "2013년 환급대행업에 진출한 케이티스는 시장 3위 수준의 업체로 사업부 실적 악화로 매각했다"면서 "업황은 어려우나 시장이 상위 업체로 재편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드(THAAD) 여파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리베이트 문제가 해결될 경우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따르면, 사드 여파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환급대행업체들의 수익성은 낮아졌다. 업계 1위 글로벌텍스프리의 영업이익은 2015년 19억에서 2016년 78억, 2017년 8억, 2018년 3분기 누적 6억으로 떨어졌다. 2위 업체인 글로벌블루코리아(3월 결산) 역시 영업이익이 2015년 20억, 2016년 1억으로 줄었고, 2017년엔 32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2018년 2분기 이후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월별 기준으로 회복세로 돌아왔다"면서 "2017년의 기저효과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40만 명 수준(전월 대비 30~40% ↑)으로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2018년 국정감사에서는 윤후덕 국회의원이 리베이트 문제를 언급했다. 환급대행업체→사후면세점→여행사로 흐르는 리베이트 관행으로 국내 여행의 질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텍스프리의 판매수수료는 총 비용에서 32.1%(2018년 3분기 누적) 차지하고 있다. 당장 가능성은 작으나 리베이트 금지 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a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