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4일 오후 4시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천안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에는 소방관 4명도 포함됐지만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천안 충무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천안시 서북구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14일 화재가 발생했다.  2019.01.1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소방당국은 호텔 내부에 약 20명의 투숙객과 직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34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것이고,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에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단계다.

소방 관계자는 "호텔 지하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는 '오후 5시 20분 현재 라마다호텔 대형화재 발생으로 일봉산 사거리 주변 통제에 따른 우회 통행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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