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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이언주, 정치인에게는 ‘잊혀질 권리’가 없다"

기사등록 : 2019-0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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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의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개성공단 지지' 논평 거론
신 "젊음을 얻는 대신 악마에게 영혼을 넘겼던 파우스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성공단 재개'를 반대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헤 "정치인에게는 ‘잊혀질 권리’가 없습니다."라며 이 의원의 과거 발언을 조명했다.

신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언주 의원이 “개성공단은 국내 일자리 없애는 일”이라며 “정신 좀 차려라”고 말했더군요"라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개성공단 재개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여기서 중언부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에 대해 이언주 의원이 그 동안 한 말을 소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6년 2월 13일 이언주 당시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성급한 결정으로 인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자산을 모두 북한에 두고 나오면서 엄청난 경제적 손실만 남겼다. 그리고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국민의 혈세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통일이 대박'이라더니,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틀 뒤에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선거에 악용하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실효성 없는 자학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신동근 의원 페이스북>

신 의원은 "당의 부대변인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논평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그런데 2016년 총선 과정에서도 이언주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반대’를 공공연하게 주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4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개성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된 적이 있는데 그해 8월 7일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총 15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여한 ‘개성공단 지킴이 모임’이 결성됐고 이 모임에 이언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젊음을 얻는 대신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넘겼던 파우스트의 외침을 몇 자 적는 것으로 제 생각을 대신합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글을 맺었다.

“내가 세상에 남겨놓은 흔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적당히 하거라! 적당히! 무모한 짓은 하지 말아라. 떨어지지 말아라”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섬처럼 고립된 공단 만들어 기업들 이전시켜 국내 일자리 없애고 북에 가서 북한노동자 인건비 따먹기나 하고 그들 임금이 어떻게 떼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자꾸 선전합니까?"라며 정부의 개성공단 재가동 정책을 비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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