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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노인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이 56%

기사등록 : 2019-0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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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통계보고서 발간, 주 소득원은 공‧사적연금·퇴직금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노인가구의 56.6%는 월평균 2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노인복지통계.[사진=용인시청]

또 노인들은 경제와 건강을 가장 큰 노인문제로 꼽았고, 주요 지출항목 가운데 보건·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 내 노인의 인구와 소득, 주택, 건강관리, 복지, 일자리, 사회참여, 안전 등 9개 분야 100개 항목을 분석한 '2018년 용인시 노인복지통계보고서' 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가구 중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은 30%나 됐다.

또 100만~200만원 미만이 26.6%, 200만~300만원 미만 18.9%, 300만~400만원 미만 9.9%, 400만~500만원 미만 7.1%, 500만원이상 7.5%로 나타났다.

2017년말 지역 내 노인취업자는 2만5000명(고용률 21.8%)이며 직업은 농업이 5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지원서비스업(47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1100명) ▲기타 개인서비스업(900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서비스업(800명) 등의 순이었다.

노인가구의 주 소득원은 공·사적연금과 퇴직금이 32.7%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이 22.9%, 재산소득은 20.4%였다. 이어 정부보조금(11%) 친인척 보조금(10%)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 소득(3%)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 소득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세이상에선 23.7%나 됐고, 75~79세 11.7%, 70~74세 11%, 65~69세 1.4%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정부보조금 의존도가 높았다.

또 노인인구의 공적연금 가입 비율은 6.5%에 불과했고, 45.5%가 기초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노후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민등록 기준 2013년말 9만3099명이던 노인인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말 11만6882명이 됐다.

이 기간 중 노인인구 비율은 9.9%에서 11.6%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용인시 전체인구 증가율이 6.6%인 반면 노인인구 증가율은 25.5%여서 노인인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통계는 2017년말 시에 등록된 65세이상 시민 11만688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회조사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지역별고용조사 등 행정자료를 원천자료로 연계․결합해 작성했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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