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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남자핸드볼, '세계 6위' 세르비아에 2골차 역전패…결선리그 진출 좌절

기사등록 : 2019-0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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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2골차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세계랭킹 19위이며 북한은 랭킹이 없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29대31로 패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개최국인 독일과의 패배를 시작으로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에게 연속으로 패한 단일팀은 각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결선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마친 남북단일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단일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까지 2골을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에 들어서도 10분이 지날 때까지 3골 차 리드를 지킨 단일팀은 경기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2대19로 리드하고 있던 단일팀은 세르비아에 연달아 3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종료 10분을 남겼을 때까지 25대25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종료 7분을 남기고 3골차로 벌어진 단일팀은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단일팀의 강전구(두산)는 12골을 넣으며 경기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장동현(SK)과 김동명(두산)이 5골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골키퍼 박재용(한국체대)이 14세이브(방어율 31%)로 골문을 지켰다.

단일팀은 17일 밤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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