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는 15일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반드시 구미에 이뤄지도록 조처를 해 달라"고 SK하이닉스와 정부에 촉구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라인. [사진=SK하이닉스]

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구미는 대기업 생산기지 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린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에 희망을 걸었으나 SK하이닉스의 용인, 이천 등지 이전이 유력해져 대구·경북의 관련 중소기업이 좌절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구미는 이미 785만㎡의 거대한 국가산업5단지가 조성됐다"며 "구미가 최적지임에도 지방 근무 기피 등을 이유로 수도권에 또 투자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는 "대구·경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기업유치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구미 경제 회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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