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공수처 설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수처 도입 촉구하는 시민단체 <사진=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 |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검찰이 오히려 정권과 유착해 봐주기 수사와 꼬리자르기 수사로 일관하는 모습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검찰 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는 더이상 미뤄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특별감찰관 등 기존 제도는 검찰과 권력기관을 견제하는데 한계를 보였고, 고위공직자의 부패가 발생한 이후에야 발동하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한국당 지지층 조차도 62.8%가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도입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대를 의식해 적당히 타협하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공동행동은 마지막으로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공수처 도입은 더이상 늦출 수 없다. 공수처 도입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열망은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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