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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세포계수기 'ADAM-MC2' 출시…"CAR-T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공략"

기사등록 : 2019-01-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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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나노엔텍은 항암 'CAR-T Cell(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 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생산·투약에 필요한 QC용 자동세포계수기 'ADAM-MC2'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급증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대응 전략"이라며 "ADAM-MC2 공식 출시 이후에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회사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접촉을 통해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노엔텍 ADAM-MC2 <사진=나노엔텍>

자동세포계수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나노엔텍이 개척한 분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다수의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엔텍에 따르면, ADAM-MC2는 세포핵을 PI(Propidium Iodide) 염색해 살아있는 세포와 죽은 세포의 구분이 정확하고, 전체 한 장이 아닌 구획 별로 여러 컷의 이미지를 나눠 촬영 후 분석하기 때문에 그 정확도가 매우 높다. 더불어 세포 샘플 주입 후 분석 결과 도출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빠른 속도는 세포 치료제의 개발, 생산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AR-T Cell 치료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세포에 암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적극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유전자 재조합된 맞춤형 항암 치료제다. 2017년 8월 세계 최초로 킴리아(Kymriah)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는 예스카타(Yescarta)까지 두 개의 CAR-T 치료제가 FDA 허가를 받았고, FDA가 혁신 신약으로 지정함에 따라 신속한 인허가가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다수의 세포치료제 회사 및 연구소에서 나노엔텍의 장비를 사용 중에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며 "높은 성장성의 진단사업 분야와는 달리 안정성 위주였던 생명과학사업 분야에서도 매출이 늘 수 있는 호재로, 이제 안정궤도에 오른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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