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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대차거래 사상 최대...100억주 돌파

기사등록 : 2019-01-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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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해 주식 대차거래가 100억주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20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지난해 대차거래(체결기준) 규모는 전년보다 31.2%(2437만주) 증가한 102억3700만주로 집계됐다. 대차거래란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증가율도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2013년(35.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그렸다.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해 4분기 대차거래는 30억6928만주로 전 분기보다 35.9%나 급등했다.

지난해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IT와 제약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전기전자가 12억309만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운수장비(7억7407만주), 금융업(5억9010만주), 운수창고(5억1014만주), 기계(5억972만주), 화학(3억9641만주), 유통업(3억8433만주)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T부품 업종이 3억972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약(2억3900만주), 반도체(2억2876만주) 등의 순이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5억4005만주)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인 신라젠(9326만주)이 1위를 차지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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