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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우승’ 지은희 “원래 서른살까지 하려 했는데 새해 첫대회서 1위”

기사등록 : 2019-0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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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위... 통산 5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원래는 서른살이 목표였어요.”

지은희(한화큐셀)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현재 32세8개월인 지은희는 박세리가 보유한 32세 7개월18일의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그는 2017년~2018년 시즌 우승자 2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해 첫 대회서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은희. [사진= LPGA]

[동영상= LPGA]

지은희는 공식인터뷰서 “올해 첫 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 1,2번홀에서는 불안했다. 3번홀에 칩샵 버디로 분위기가 전환돼 우승까지 갈수 있었다. 원래는 30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게 목표였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한국은 새해초부터 5년 연속 '최다승 국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은 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 지난해에는 미국과 함께 9승을 올려 4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의 시즌 첫 대회 우승은 2016년 퓨어 실크-바하마 클래식의 김효주(24) 이후 3년 만이다.

여기에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과 '천재골퍼' 전영인(19·볼빅)이 올 시즌 LPGA에 데뷔, 수상 가능성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리더보드. [사진= 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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