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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자유토론방' 문화정착...팀워크 강화 기여

기사등록 : 2019-01-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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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소방관련 공무원들이 익명성이 보장돼 자유롭게 글을 올려 댓글을 통해 반응을 확인하고 토론까지 가능한 게시판으로 팀워크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자료사진.[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유토론방’이 그 주인공이다.

21일 본부에 따르면 이같은 소통방법이 조직 내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팀워크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화재, 구조, 구급, 행정업무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익명으로 자유롭게 나누다 보니 서로의 속마음도 알게 되고, 이해의 폭도 커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자유롭고 건전한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게시판은 지난해 ‘자유토론방’을 통해 총 3569건의 의견이 올라왔고, 일일평균 조회수는 1만건에 육박했다.

2017년 9월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청문감사담당관에서 운영한 ‘자유토론방’은 기존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실명 게시판과 달리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어 도입 초기부터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다.

자유토론방에 게시된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인사관련 내용이 191건(5.4%)으로 가장 많았고, 구급대 업무관련 147건(4.1%), 소방핵심정책 및 근무일과표 관련 사항이 100건(2.8)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업무와 관련된 문의사항에 대한 담당자 답변도 474건이 올라와 ‘자유토론방’을 통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주요 토론 내용은 내근 업무 기피에 따른 인사담당자들의 고충 호소와 악성 민원에 대한 과태료 처리 등 본부차원에서의 법적대응 요구가 많았다.

소방핵심정책 업무와 관련해서는 제천화재 등 대형화재 이후 강력히 추진된 각종 예방활동과 교육 및 훈련 강화에 따른 업무과중을 토로하는 글이 많았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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