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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가격, 올해 반토막" - 디램익스체인지

기사등록 : 2019-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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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익스체인지 보고서 "재고 관리 어려움 탓"
"1분기 20% 하락...2분기부터 상황 차츰 나아질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을 견인해온 서버용 D램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가격이 50%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서버용 D램 계약 가격이 1분기를 시작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디램익스체인지]

2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재고 축소의 어려움으로 1분기 서버용 D램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예상했던 수준인 15%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보고서는 D램 가격이 향후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는 10%, 3분기에는 8%, 4분기에는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속된 D램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재고 문제를 지목했다. 최근 몇 년간 구글, 아마존 등의 IT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반도체 시장은 초호황기를 맞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율은 줄어들었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D램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에는 일반 수요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서버용 D램 고객들은 향후 가격 하락을 예상, 반도체 비축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올 2분기부터 차츰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 데이터 센터 및 서버 제조 업체의 수요가 2분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재고 문제가 적절히 해결되면 3~4분기에는 서버용 D램 가격 하락이 완화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올해 연간 가격은 50%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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