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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우리공원 ‘웰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기사등록 : 2019-01-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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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당선작 ‘낙이망우’ 공개
휴게시설 건립해 공동묘지 부정적 이미지 극복
편안한 시민쉼터, 힐링공간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안내 및 휴게시설인 웰컴센터(가칭)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망우리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낙이망우' [사진=서울시]

이날 서울시는 웰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당선작으로는 모노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 '낙이망우'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명공모로 국내 5개 팀을 지명해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 조경 등 관련 전문가 6명과 예비심사위원 1명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심사는 시설 및 공간 이용의 편의성, 내·외부 공간 계획의 적절성과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당선작이 망우리공원의 기념성을 살리면서 주어진 프로그램을 탁월하게 해석한 설계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당선작은 큰 건축물을 입구에 배치하고 저층부에 회랑공간을 만들어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망우리공원 웰컴센터 건립을 통해 공동묘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울둘레길과 망우리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편안한 쉼터와 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망우리공원은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 구리시에 걸쳐있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됐다. 한용운, 오세창, 서동일 등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명의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다. 한 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도 이 곳에 있었다.

서울시는 망우리공원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이 곳에 인문학공원 조성을 추진해왔다.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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