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정치

이정도 靑 총무비서관, 김태우 폭로에 "내근·외근 분리 개념 생소"

기사등록 : 2019-01-22 16:0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언제든지 출장, 안에서 보고서 정리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의 내부 살림을 맡는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내근직 출장비 허위 수령 폭로에 대해 "출장을 가지 않았는데 출장비를 지급한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비서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행정요원이 국내 일반 출장을 가는 경우는 비서관들이 전결하게 돼 있다"면서 "이 것이 왜 문제시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 비서관은 "담당 비서관이 국내 출장의 전결권자로 충분히 필요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출장을 갔을 것"이라며 "내외근을 분리한다는 것이 생소하다"고 반박했다.

이 비서관은 또 "여기는 내근직과 외근직이 명확히 구분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출장도 갈 수 있고 안에서 보고서 정리도 할 수 있다"며 "내외근을 구분하는 규정을 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손혜원 의원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기념품이나 전시회 중 나전칠기 관련 제품들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며 "경내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청와대에서 집행하고, 진행하는 것이지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품 등은 전통문화 관련기관들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념품 역시 위탁관리한다"며 "청와대 브랜드를 쓰는 경우 혐오스럽거나 이같은 경우에 대한 점검만 하는 것이지, 업체 선정이나 이런 것을 청와대가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청와대에서 북한에 보내는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특별히 고려하거나 그 쪽을 염두에 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