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권 단체 ‘케어’ 의 박소연 대표를 상대고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동물보호 단체들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이에 따라 종로경찰서는 24일 박 대표를 고발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박소연 케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1.19 leehs@newspim.com

최근 한 내부고발자에 의해 2015년 이후 케어에서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 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박 대표에 대한 고소 및 고발이 이어졌다.

지난 18일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같은 날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 시민단체도 박 대표를 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한 동물보호활동가도 21일 박 대표와 케어 직원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건을 모두 병합해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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