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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포린폴리시 '세계의 사상가' 선정돼

기사등록 : 2019-0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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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매년 초 발표하는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됐다.

FP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방과 북한 간의 소통 개방을 위해 추진한 “조용한 밀실(backroom) 외교”가 “2018년 결정적인 세계 외교 업적 중 하나”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듭된 좌절과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는 집요하게 협상을 진전시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로 향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35세로 추정되는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정권의 장기적인 안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며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하면서도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단호하게 추구한 덕에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인 만남이라는 오래 간직할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경제 개발”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어떤 약속이든 간에 핵무기를 결코 포기할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FP는 올해 ‘세계의 사상가’ 선정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10인과 40세 이하 사상가 10인, 국방·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기술, 경제·기업, 과학·보건, 사회운동·예술 분야 각 10인, 온라인 독자 선정 10인, 타계한 사상가 10인으로 나누어 총 100인을 선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온라인 독자 선정 10인, 김정은 위원장은 40세 이하 사상가 10인 명단에 올랐다.

한편, 지난 10년 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상가 10인 중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국 대통령,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공동 창립자 겸 회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2018.4.27 [사진= 한국공동사진기자단]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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