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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식잃은 아기 병원 이송한 군인 4명에 '의인상'

기사등록 :2019-01-27 11:37

수방사 소속 헌병 4명, 올림픽대로서 의식 잃은 아기 인근 병원으로 이송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복지재단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못하던 13개월 아기를 응급조치와 긴급이송으로 구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전승근(35), 박종궁(28) 대위, 임차돌(33) 중사, 진석렬(22) 상병 등 4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인상을 수상한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왼쪽부터 진석렬 상병, 임차돌 중사, 박종궁 대위, 전승근 대위) [사진=LG]

서울 올림픽대로 위에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아기 엄마의 비명을 들은 장병들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 군인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수방사 헌병단 소속 군 차량으로,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차에서 내려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으로 간 군인들은 의식을 잃고 아빠에게 안겨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서울 지리는 알지 못하는 아기 엄마 대신 아기를 안은 아빠를 부대 차량에 태운 군인들은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인근의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박종궁 대위는 차량 안에서 119에 아기의 상태를 설명하며 병원 도착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임차돌 중사는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열성경련으로 호흡이 곤란해져 의식을 잃었던 아기는 이같은 응급조치를 받아 5분 만에 병원에 도착, 빠르게 치료를 받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기의 부모가 국방부 ‘고마워요, 우리 국군’ 게시판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려 이 일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군인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평소 훈련한대로 응급조치를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이들의 든든한 사명감과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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