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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이 탐낸 종목]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집

기사등록 : 2019-01-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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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쇼핑...실적 바닥 근접 전망에 저가 매수
기관, 호텔신라·신세계 주목...中 춘절 특수 및 관광객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주(21~25일) 코스피가 작년 10월 급락장 이전인 수준인 217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은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21~25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키움증권HTS]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5980억원), SK하이닉스(5001억원), 삼성전자우(1078억원), KODEX 200(680억원), TIGER 200(608억원), LG화학(576억원), SK(543억원), 삼성전기(443억원), 한국전력(269억원), 롯데케미칼(237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들은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두 종목을 매수하는 데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다. 지난 한 주 외국인 전체 순매수 금액의 80%를 가량을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매수세가 몰렸다. 실적 바닥 근접 전망, 저가 매수, 숏커버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월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이다. 1월 셋째주에도 668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 상승에 '베팅'했다. 외국계 증권사가 한국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메리트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가 매수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도 1조4202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올렸다. 같은 기간 기관도 1436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조5641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올 1월에만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9021억원(25일 기준)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자금이 패시브펀드를 중심으로 신흥국으로 들어오는데 국내 증시도 그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신흥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패시브 장기투자 자금 집행이 신흥국에 집중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선 면세점 관련 종목인 호텔신라(829억원), 신세계(450억원)가 눈길을 끌었다. 중국 춘절(2월 4~10일) 특수 및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21~25일)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키움증권HTS]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은 1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삼성전기가 차지했다. 이어 KODEX 레버리지가 97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426억원), 현대모비스(404억원), 셀트리온(382억원), 삼성생명(357억원), 롯데케미칼(341억원), LG전자(336억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종목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KB금융, 삼성물산, 카카오, 신세계, SK이노베이션, 현대엘리베이터, 호텔신라로 나타났다. 기관 순매도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 TIGER 200, KODEX 200선물인버스, SK하이닉스, KODEX 200, 한국전력, 휠라코리아, LG화학으로 집계됐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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