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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대 서울변회장 28일 결정…후보들 “강경하게 직역수호”

기사등록 : 2019-0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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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호텔서 정기총회 후 본투표
박종우·이율·안병희 후보 연설 나서 표 호소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1만 5000여명의 서울시내 변호사를 대표하는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28일 결정된다.

서울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본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박종우(44·사법연수원 33기)·이율(56·25기)·안병희(56‧군법무관 7회) 변호사는 자신만의 공약을 내걸고 회원 변호사들의 표를 호소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서울변회장 선거 본투표를 진행했다. 2019.1.28. q2kim@

본투표에 들어가기 전 이율 변호사는 “적어도 생존 걱정을 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강제와 의무연수제도 폐지를 강조했다.

이어 “변호사 수가 늘어나면 변호사회 힘이 강해져야 하는데 왜 반대로 약해지냐”면서 “의전에만 신경쓰고 폼이나 잡고 있는 집행부가 아닌 앞장서서 나가 싸우는 야전형 집행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변호사는 “언론과 국회와 소통을 강화에 법조 유사 직군들의 직역 침탈에 강경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 법조인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변호사의 사회적 위상이 추락했다”며 “공익과 인권 사업의 실질화를 통해 변호사의 위상 제고에 힘쓰고, 형사 성공보수 약정 무효에 맞서고 상고심 변호사 강제주의 등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병희 변호사는 “사법시험과 로스쿨 갈등은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뿐”이라며 “갈등 구도에 편승해 잇속을 챙기려는 이들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안 변호사는 “편가르기를 끝장내고 210억원이 넘는 회비를 직역 수호 및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형사성공보수 무효 반대, 출산한 여성변호사를 위해 동·서·남·북 어린이집 확충, 인터넷중개플랫폼 ‘서로톡’ 개설 등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총 유권자 수는 1만 5871명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조기투표에는 8326명이 참여해 투표율 52.5%를 기록했다.

향후 2년 동안 서울변회를 이끌 당선자는 이날 오후 3시께 결정될 전망이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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