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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박김'의 저주? 박지원 “박원순도 불안하고 ○○도 안타깝다"

기사등록 : 2019-01-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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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권재창출 위해 文정권에 협력했으나…이제 붕괴 우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여론조작 혐의 유죄판결을 받은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진보세력의 붕괴에 대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했다고 자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 특히 진보세력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쓴소리였다”고 했다.

그러나 “진보개혁 세력의 붕괴를 지적할 수 밖에 없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지사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차마 입에 담기 힘들지만 모모씨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사태의 심각함을 알아야 한다”며 “진보세력의 붕괴에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대선을 전후해 ‘드루킹’ 일당과 공모,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는 지난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안이박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로 낙마하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여배우 스캔들, 아내 트위터,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으로 사법처리 위기에 몰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도 산하기관의 고용세습 논란과 국정조사 수렁에 빠지자 튀어 나왔다. '김'이 누군가를 두고 항간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는데 공교롭게도 김경수 지사가 전날 예상을 깨고 법정구속됐다.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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