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지난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실적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5조1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8% 증가한 38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특히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르마니, 디젤 등 해외 브랜드를 수입 판매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1조 2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5억원을 기록해 118.3% 급증했다.
면세점 사업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점한 강남점이 면세점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에 진출하며 매출액은 5790억원으로 114% 성장했다.
반면 할인점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마트는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4126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628억원으로 2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786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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