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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家 장녀' 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발인..."큰 어른이 가셨다"

기사등록 : 2019-0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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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남 삼성병원 장례식장서 발인식 열려
삼성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참석...이재용 부회장 불참
신세계 이명희·정유경, CJ 이미경 참석... 해외 출장 정용진 불참
재계·학계·문화계 추모 행렬 이어져...장지 원주 오크밸리 인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가(家) 장녀'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발인식이 1일 유족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유족들을 비롯해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 범 삼성가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서울 강남삼성병원 오전 8시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발인식. 엄숙한 분위기 속 대기중인 운구차량 [사진=민경하기자]

당초 해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미경 부회장은 장례 마지막날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조카인 이 부회장은 슬픈 표정으로 친지들의 부축을 받으며 발인식에 참석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고인의 빈소를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해외 출장 중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날 예식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기독교 식으로 치러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민경하 기자]

지난 3일간 치러진 이인희 고문의 장례에는 재계와 학계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30일에는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어 31일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수 이미자, 하춘화씨와 테니스선수 정현씨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전·현직 삼성 그룹 사장단 20여명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장례식 안내문 [사진=민경하기자]

고 이인희 고문은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병철 선대회장의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지난 1948년 이화여대 가정학과 재학 중에,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혼인해 3남 2녀의 자녀를 뒀다.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장지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한솔오크밸리 인근이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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