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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마일링 어새신’ 손흥민, ‘14호골’... 토트넘은 뉴캐슬 꺾고 2위 도약

기사등록 :2019-02-02 23:2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 별명 ‘스마일링 어새신’이란 애칭을 얻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4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57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승점56)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손흥민(27)은 선발 출격, 88분간 활약,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조율사의 역할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작성했다. 리그 10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뉴캐슬전서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반전서 체력을 아낀 손흥민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전반 역습 위주의 공격을 가했다. 후반에는 5명의 수비수를 통한 ‘비기기 전술’로 대응했다. 그러나 ‘스마일링 어새신’ 손흥민을 막지 못하고 뉴캐슬은 침몰했다.

최근 손흥민에게는 최고의 찬사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지난 1월31일 왓포드전에서는 아시안컵서 복귀하자마자 리그 13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9호골을 작성, BBC MOM(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최고 평점을 받았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손흥민에게는 새 별명도 생겼다. 일명 ‘스마일링 어새신’이다. 이 별명은 현 맨유 임시 감독 솔샤르가 현역 시절 지녔던 애칭이다. 말 그대로 ‘미소 짓는 암살자’를 뜻한다.

늘 ‘웃는 얼굴’의 손흥민은 뉴캐슬전에도 요렌테 대신 최전방공격수로 나섰다. 요렌테는 직전 경기인 왓포드전에서 원톱으로 출격, 부진한 모습을 보여 조롱거리가 됐다. 결국 포체티노는 요렌테를 빼고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연이은 출전에 ‘혹사 논란’이 붙은 손흥민은 정신력으로 골을 터트렸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초반 왼쪽에 위치시킨 후 중반이후에는 원톱으로 배치, 커버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뉴캐슬 기성용은 결장, ‘코리안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후반15분 포체티노는 모우라 대신 요렌테를 투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은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등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38분 ‘설날 맞이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을 성공시켰다. 요렌테가 가슴으로 볼을 떨구자 손흥민은 순간 볼 집중력을 발휘, 밀집 수비 3명을 제치고 골로 연결했다. 초인적인 정신력의 승리였다.

골을 넣은 손흥민을 안아주는 표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캐슬전서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최근 70일 동안 19경기째 출전했다.
2018년 11월24일 첼시전부터 뉴캐슬전까지 리그 12경기, 리그컵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아시안컵에서는 3경기를 치렀다. 이에 토트넘 현지 팬들조차도 손흥민의 건강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기존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 공격2선의 델리 알리 등이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선택지가 없기도 하다. ‘짠돌이 토트넘’이 최근 1년간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팀으로 보낼 예정이었던 빈센트 얀센과 요렌테의 이적을 잠시 멈춘 것이다. 연이은 부상으로 인한 팀내 선수 자원 부족 때문이다.

손흥민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 리그경기 까지 8일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2월10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2월14일에는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뉴캐슬 경기가 열린 웸블리 구장에는 손흥민의 골을 축하하는 태극기가 내걸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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