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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3배 이상 확대

기사등록 : 2019-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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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추진단 구성해 고교학점제 도입에 박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3배 이상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과 기반 확대를 위해 ‘중앙추진단’을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고교 교육 혁신 방향’을 통해 2025년 전면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중앙추진단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지원기관 합동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협의하는 등 기반 마련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2020년 발표 예정인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운영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05개교를 올해 354개교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연구·선도학교는 올해 평가 신뢰성 제고와 학교 환경 조성 등에 주력해 운영된다. 직업계고의 경우엔 전공심화형·전공융합형 등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모형을 발굴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연구학교는 3년간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과 맞춤형 학습 관리 등을 과제로 운영되며 연간 4000만~5000만원 예산을 지원 받는다. 연간 2000만~2500만원 예산을 지원 받는 선도학교는 시·도 자율 특색 사업과 연계, 교육 과정 다양화 등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된다.

연구‧선도학교를 통해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핵심 교원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개선 사항 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안도 마련된다. 고교학점제 현장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 200여명으로 전국단위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해 고교학점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전국 순회로 정책공감콘서트를 개최하고 고교학점제 홈페이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 이해도 제고를 도모한다. 특히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고교학점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교학점제 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는 고교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자 우리 교육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관계 기관은 국민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보다 희망과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감을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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