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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3월 마라라고서 개최 비공식 논의"

기사등록 : 2019-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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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문들이 다음 달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가 내부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명의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다음 회담 장소는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르면 3월 중순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관계자는 베이징(北京)을 포함해 다른 장소들도 미중 정상회담 개최지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는 회담 장소를 언급하기에 시기상조이며, 회담의 확실한 진행 여부에 대해 밝히는 것도 아직은 이르다고 부연했다.

당초 2월 말 북미 정상회담과 함께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미·중 무역전쟁 휴전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11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에 돌입한다. 이후 14일부터 15일까지 양측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위급 회담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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