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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발언' 두고··· 국회 앞 시위 잇따라

기사등록 : 2019-02-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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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한국당 규탄
김진태 의원 지지자들 "윤리위 제소 취소해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두고 광주의 시민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진태 의원의 지지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반대 성격의 집회를 가졌다.

5·18 기념재단과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유가족 200여명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한국당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면담했다. 이들은 향후 국회 및 한국당사 인근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지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 앞에서 김진태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제소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02.13 kilroy023@newspim.com

반대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지자들 100여명은 이날 정오쯤 국회에서 긴급 시위를 열고 "공정한 정당 대회를 보장하고, 한국당 의원들의 윤리위 제소를 당장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5·18 단체의 회원들과 옥신각신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 '80년대 광주폭동이 정치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을 만들었다'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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